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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취소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일본올림픽위와 아베 신조 총리에게 통지

핫이슈 리뷰 2020. 3. 17. 13:42

"IOC 도쿄올림픽 취소하기로 결정,아베 발표 미뤄" 일본 현지 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가 이미 '취소'됐다는 주장이 일본 내에서 제기됐다.

일본 투자정보회사 모리캐피털매니지먼트의 에모리 데쓰(江守哲) 대표는 자신이 발행하는 이메일 매거진 '뉴스의 철인(哲人)' 13일자 최신호에서 "지금 항간엔 다양한 설(說)이 떠돌고 있지만, 실제론 이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중지'(취소)가 결정됐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일본올림픽위(JOC)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도 통지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올 하계올림픽은 7월24일~8월9일, 그리고 패럴림픽은 8월25일~9월6일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잇달아 열릴 예정. 그러나 작년 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국내외에선 연초부터 "올림픽의 정상적 개최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IOC, 올림픽 조직위, 도쿄도 등과 함께 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일본 언론들로부터도 올림픽 취소·연기 가능성이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모리 대표도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을 이유로 "도쿄올림픽 개최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게 상식적"이라며 "현실적으로 생각해도 (대회 개최는) 상당히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올림픽 취소를) 공표하면 패닉(혼란)이 오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발표를 주저하고 있고, 그래서 5월에 공표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모리 대표는 "(올림픽은) '연기'가 아니라 '중지'로서 대회 자체가 없어진다는 것 같다"며 아베 총리가 지난 12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와 면담했을 당시 이 같은 사항이 "통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중지되면 일본경제는 '이제 끝났다'고 해도 좋은 상태가 될 것이다. 아베 정권이 퇴진해도 놀랍지 않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게 모두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에모리 대표는 "(도쿄올림픽 취소가) 이미 결정됐다면 지금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모리 요시로(森喜朗) 대회 조직위원장, 아베 총리 등은 모두 연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그 진위가 어디에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최대 리스크'가 있다는 걸 전제로 결과를 지켜볼 뿐"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20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IOC, 국제연맹들과 긴급회의 / 올림픽 관련 논의 '주목' / 설문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890명 응답자 중 57.2% 연기 / 일본 정부 여전히 올림픽 개최가 가능하다는 입장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른 대책 마련 차원에서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했다.

 

17 AFP통신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화상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긴급 화상 회의에서 IOC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IOC의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각 국제연맹의 질문을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IOC는 국제연맹 대표자들과의 화상 회의에 이어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 회장들과도 함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도쿄올림픽 연기와 관련된 결과도 주목되고 있다.

 

일본은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20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여전히 올림픽 개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14일 일본 경제지 머니 보이스(MONEY VOIC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연기를 언급했지만 아무래도 사태는 좀 다른 것 같다 실제로는 이미 올림픽 개최 중지가 결정됐고, IOC가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JOC)와 아베 신조 총리에게 (개최 중지를) 통보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 대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림픽 취소 공표를 주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내부적으로는 5월에 공표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연기가 아니라 취소이며, 대회 자체가 없어진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JOC)와 아베 신조 총리는 취소 사실을 알리면 일본 사회가 패닉에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총리가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2020 도쿄올림픽 개최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00명 중 62%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고,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자도 19%나 됐다.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은 19%에 그쳤다.

 

또 다른 매체 스포니치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했다. 890명 응답자 중 57.2%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도 20.6%에 이르렀다.

 

한편 계획대로라면 도쿄올림픽은 오는 7 24일부터 8 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