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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움 토트넘 웨스트햄을 2-0으로 꺾어! VAR로 골을 날린건 아쉬워!

VAR을 끝에 골이 취소됐다. 대신 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28, 토트넘 핫스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재개 후 첫 경기였던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손흥민은 원톱 해리 케인의 왼쪽에 배치됐다. 오른쪽에는 루카스 모우라, 가운데는 델레 알리가 케인을 받쳤다.

손흥민에게 웨스트햄은 늘 좋은 기억이었다.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7번 맞대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컵을 더하면 9경기 4골 4도움. 특히 웨스트햄전 4골이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나왔다. 지난해 11월23일에도 1골 1도움으로 토트넘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조용히 한 방을 준비하던 손흥민의 발끝이 번쩍했다. 전반 45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왼쪽으로 흘려준 공을 잡았다. 침착하게 수비수 한 명을 제쳤고, 오른발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토트넘의 선제골이자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호골(시즌 17호).


손흥민은 세리머니와 함께 기뻐했다. 패스를 배달한 로 셀소가 달려와 뒤에서 손흥민을 껴앉았다.

하지만 VAR(비디오 판독)이 진행됐고, 골은 취소됐다. 손흥민의 왼발이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쳐있었다. 골이 취소되자 손흥민은 양손을 들어올려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후반 스피드를 활용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1분에는 알리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는 케인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됐다. 다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웨스트햄 토마스 수첵의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조금은 찜찜했던 상황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골을 터뜨렸다. 수비진에서 흘러나온 공을 손흥민이 한 번 터치한 뒤 곧바로 전방으로 찔렀고, 케인이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8호 도움이다.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과 도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공격 포인트는 17개로 마레즈와 함께 공동 10위가 됐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비록 VAR로 인하여 골이 취소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오늘 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음 경기에서 골을 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2대0으로 격파했다. 프리미어리그 재개 후 첫 승을 거두며 12승9무10패 승점 45점 7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