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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강주은, 최민수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하면서 최민수, 터프가이 맞지만 왜곡된 시선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의 결혼생활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방송인 강주은이 출연했다.

최근 다양한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주은은 "최민수보다 많이 활동하게 됐다. 목적이 그렇지 않았는데 예상치 못하게 그렇게 되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게도 그렇게 됐는데 남편이 늘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서운할 법도 하지만 남편이 결혼할 때 저를 모든 대한민국 사람이 저를 자기만큼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하더라.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해왔는데 그 꿈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특히 강주은은 "남편에 대해 '터프가이' '강한 카리스마'라고 해주시는데 맞는 표현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살다보니까 집 안에서의 모습은 대발이 그 자체였다"며 최민수의 다양한 모습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스코리아 캐나다 진으로 본선에 진출하며 한국 땅을 밟은 강주은은 "당시 8등에도 못들었다. 우정상을 받아서 기분 좋게 퇴장했다. 남편은 당시 무대를 하고 8위 안에 들었던 입상자들을 에스코트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주일 뒤 방송국에 관광을 갔다가 남편을 만났다. 그때 연기자라는 걸 알게 됐다. 사인을 요청했는데 커피마시자고 하더라"며 최민수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강주은은 "커피를 마시는데 스태프가 촬영해야 한다고 하는데 거부하더라. 갑자기 제 손에 손을 올리고 '프러포즈하겠다'고 하더라. 유명인이니 프러포즈를 자주한다고 생각하고 한국에는 이런 문화가 있나 싶어서 해프닝처럼 넘겼다"며 "그런데 다음날 김포공항까지 찾아왔다. 자기 사진과 이야기를 적은 상자를 건네면서 '내 이야기를 적어놨으니 캐나다에 가면서 살펴보라'고 하더라. 그 뒤로 주말에 캐나다를 4번 왔다"고 적극적이었던 최민수의 모습을 전했다.

강주은은 "최민수의 첫인상은 부모님과 인상이 비슷했다. 그래서인지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잘 하지 못했다"라고 최민수의 첫 인상을 말했다.

강주은은 "그 뒤로 주말마다 캐나다에 4번 정도 왔다. 당시 '엄마의 바다'를 찍던 시절이라 밥만 먹고 넘어갔다. 부모님이 '없었던 아들이 집에 들어왔다'고 기뻐하시고 남편도 격의 없이 대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은 좋아해주셨는데 한국에서 부모님을 아는 분들이 유언비어와 함께 '결혼시키지 말라'고 팩스를 보냈다. 그런데 부모님도 남편한테 반했던 것 같다"고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그래서 최민수와 결혼해 한국에 왔다. 사실 최민수가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다"며 "남편도 유명하다보니 가장 얌전한 모습으로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항상 남편에게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밖에서는 좋은 아내 답게 이야기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낯선 한국에서 실례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처음에는 남편한테 진수성찬을 차려줬다. 그런데 '이렇게 차릴 필요 없이 밥과 국만 있으면 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다음에는 진짜 밥과 국만 차려줬다. 그런데 '오늘은 밥 생각이 없네'라면서 젓가락을 내려놓더라. 그때 한국 언어에는 다른 뜻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결혼 후 한 때 여러 생각이 들며 방황하기도 했다는 강주은은 "어느날 '이렇게 착한 남편을 두고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집에 가서 남편을 끌어 안고 펑펑 울었다. 그 뒤로 너무 감사하게도 그 마음 그대로 계속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강주은은 "그때 오히려 최민수가 반대했다. 그런데 저는 저만이 알고 있는 최민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민수와 함께 살기 힘들겠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당시 남편에게 욕 같은 말을 했는데 악플이 달렸다. '와이프가 생각보다 센 사람이구나'라는 반응이 나왔다. 그래도 실제 삶을 통해 최민수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최민수는 강주은과의 결혼 생활 이후로도 많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강주은은 "남편은 여전히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너무나도 순수하다는 생각이 든다. 편집이 안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장단점이 있다"며 "남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래서 많은 의지가 된다. 그 이상은 없다. 그래서 사고 같은 것도 넘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강주은은 "원래 배웠던 것이 있다보니 사회 생활을 하고 싶어졌다"며 "주부, 남편 할 것 없이 예상못하는 일에 대한 것에 대해 마음을 열어 놓고 있으면 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